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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육아생활

워킹맘의 육아일기 - 5살언니가 되서 배우는 수영 [5살-1506일]

by 슬기로운 주부생활 2021.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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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언니가 돼서 배우는 거야? 와 신난다!

5살 수영을 배우다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취미가 무엇이 있을까 고민을 하던 중 활동적인 딸아이의 성향에 맞는 취미를 찾다가 수영을 배우기로 했다.

우리 부부는 수영을 좋아해서 멋진 풀장에 가서도 비키니를 입고도, 진지하게 수영을 하는 우리 부부이기에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취미로 수영이 제일 적합해보였고 수영을 등록하기로 했다.

 

호텔 수영장을 간적은 있으나 아이와 함께 할 수 없었고, 거의 1년 반 만에 수영장에 오게 되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그 넓은 수영장에 아무도 없었다. 하여 세상에 모든 영광을 얻은 듯 행복하고 편안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었다. 그렇게 우리 가족은 오랜만에 마음껏 수영을 하면서 놀았다. 

 

작지만 집에 있는 욕조에서 물놀이하는 딸아이에게  큰 수영장은 아니지만 작은수영이라고 생각해서 물놀이를 충분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바로 깨달았다. 

 

마치 딸아이는 수영장에 처음 와본 사람처럼 너무나 즐거워했다. 아직도 그 흥분하면서 수영을 즐기는 그 표정을 아직도 잊어버릴 수 없다. 엄청 눈이 커지면서 새로운 세상을 만난 듯 매우 행복해했다. 그리고 나는 가르쳐주지 않았는데 물에 들어가기 전에 준비운동을 해야 한다며 준비운동을 했다. 운동하지 않으면 발에 쥐가 난다고 하며 운동을 했다.

 

나는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 아이들은 어떻게 배울까? 어린이집에서 배운걸까?

그리고 다음 주부터 엄마 없이 할머니와 수영 선생님에게 수영을 배울 때 혹시라도 어색하고 엄마가 없다고 울까 봐 미리 아빠와 함께 수영장 투어를 했던 우리 부부. 아이에게 어색한 상황을 미리 체험하려고 수영장을 왔는데 잘한 것 같다.

 

바로 3일 후, 할머니와 수영 배우러 수영장에 왔는데 나의 걱정과는 다르게 너무나 신나게 잘 놀고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며 수영을 하는 딸아이의 영상을 보니 걱정이 싹 사라졌다.

 

오늘도 잠시 고민을 해봤다. 새로운 경험을 하기 전에 아이에게 선체험을 해주는 게 과연 맞을까? 그게 아이에게 어떠한 경험을 주는 걸까? 육아는 매일 고민이며 경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상황을 항상 누군가 가르쳐주면 어떨까 생각을 한다. 

 

어떤 결론이든 나는 스스로 결론을 내려봤다.

초등학교를 가기 전까지 선체험을 통해 아이가 자신 있게 뭐든 도전 할 수 있도록 경험하게 해주자였다.그래서 앞으로도 많은 경험을 매주마다 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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