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슬기로운 주부생활입니다. 드디어 페어몬트 앰배서더호텔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오픈할 때 다녀오려고 했으나 코로나로 계속 모임을 갖지 못하고 연장하다가 또 연장하고 이러다가 못만나겠다 싶어 평일 아주 한가한 날을 잡아 스펙트럼에서 3명의 친구들이 드디어 모이게 되었습니다. 거의 9개월 만에 모임이었지만 바로 어제 만난 사람처럼 반가운 친구들 너무나 보고 싶었는데 다들 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페어몬트 엠배서더 호텔은 여의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더현대서울 백화점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요.
지하철은 여의도역과 여의나루역 사이에 있어서 어느 곳에서도 가깝기 때문에 선택해서 갈 수 있어요.
입구에 들어서자마다 발열체크 안내가 있었어요. 들어서자마자 온도 체크하고, 손소독제 하고 입장을 하였어요. 뭔가 호텔에 왔는데 공항에 온듯한 기분이지만 한 번에 모두 해결할 수 있어서 편리했어요.
기계 오른쪽에 소독제하고 입장했어요.
1층 들어서자마자 통유리창과 다양한 인테리어에 눈이 잠시 황홀해졌어요.
페어몬트 앰배서더서울은 326개 객실과 4개 다이닝이 있는데 M29, 마리포사, 스펙트럼, 더 아트리움 라운지가 있어요. 그중에 오늘 간 곳은 스펙트럼이에요. 스펙트럼은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오픈형 뷔페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에요.
스펙트럼 운영시간은 아침뷔페는 6시 30분 ~ 10시, 점심 뷔페는 11시 30분~ 2시 30분, 디너 뷔페는 5시 30분~9시 30분까지예요.
참고로 수다를 떠느라 식사를 천천히 먹었더니 다 먹으니 9시 20분이었어요. 사실 더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마감시간이 짧아서 서둘러 나와야 해서 참 아쉬웠어요.
스펙트럼 뷔페 가격은 120,000원이에요. 그리고 다른 호텔과 다소 차별화된 부분이 있는데 바로 한 가지의 단품 메뉴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메뉴판 보이는 메뉴를 선택하면 식사 중간에 스페셜한 단품 메뉴를 먹을 수 있다는 게 스펙트럼의 강점이었어요. 모두 먹어 보고 싶어 3개 메뉴를 각각 다르게 주문해봤어요.
짜잔 이게 바로 그릴에 구운 대하예요. 컬리플라워도 있고, 초리조 살사에 옥수수까지! 너무나 먹음직했어요.
두 번째로 도착한 팬에 구운 관자요리예요. 스페셜 단품 메뉴 중 이게 단연코 최고였어요. 따뜻할 때 먹으니 더욱 맛이 좋았어요.
마지막으로 한우 스테이크였어요. 부드럽고 입에 살살 녹았어요. 그리고 접시가 너무나 예뻐서 먹는 동안 접시 이야기만 한 것 같아요.
그럼 지금부터 스펙트럼 뷔페 메뉴를 보실까요?
토마호크 스테이크예요. 여러 호텔 뷔페에서 각각 맛있는 부분이 있는데, 스펙트럼 뷔페에서 가장 맛있는걸 한 단어로 표현하면 고기 맛집이에요. 모든 고기와 스테이크가 다 맛이 좋은데 바로 토마호크 스테이크가 그중에 하나예요. 정말 맛이 최고였어요.
쌀국수 코너예요. 모든 주방이 오픈형으로 되어 있어서 셰프들이 분주하게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진짜 쌀국수 육수도 맛이 좋아서 한번 더 먹었어요.
다양한 요리들이 보이는데 단연코 제눈에 보이는 것 스타우브 주물냄비였어요. 저도 이번 이사 갈 때 주물냄비를 보고 있었는데 스펙트럼 뷔페에 예쁘게 담겨있어서 역시 스타우브가 답이구나 느꼈어요.
초밥도 신선하고 참 맛이 좋았어요. 그리고 모든 셰프분들이 접시를 들고 가까이 가면 친절하시고, 너무나 잘해주셔서 감동이었어요.
평일 한산한 디너 뷔페를 선택하기를 너무나 잘한 것 같아요. 사람이 북적이지 않아서,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생각보다 스펙트럼은 큰 것 같지 않았어요. 인테리어가 너무나 화려하고 멋있어서 찍어보았어요.
한식도 정갈한 맛에 자극적이지 않았어요. 그런데 너무 배불러서 제대로 못 먹어서 참 아쉬웠어요.
대게는 차갑게도 먹을 수 있고, 따뜻하게도 먹을 수 있는데 대게만큼은 조선호텔 아리아를 따라올 수 없는 것 같아요. 살이 많이 없고 알차진 않았어요.
스펙트럼뷔페에서 먹은 고기는 정말 모두~~ 맛이 좋았어요. 그래서 친구들과 고기 먹고 싶으면 스펙트럼이다!라고 결론을 지었죠.
와우, 정말 셰프분에게도 너무나 감사했는데 북경오리 베이징 덕 최고예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맛이 좋았어요.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하느라 못 먹어서 아쉬울 뿐이에요.
사진을 보면서 또 가고 싶은 스펙트럼 디저트는 달지 않으면서 맛이 깔끔했어요. 개인적으로 콘래드 제스트 디저트는 제가 사랑하는 곳 중에 한 곳인데, 스펙트럼 디저트도 와우 너무나 맛이 좋았어요.
비주얼도 최고, 맛도 최고였어요.
마들렌에 핑크 초콜릿이라니... 예쁘기도 하지만 맛도 최고였어요.
아쉬운 건 저는 바게트를 좋아해서 먹어봤지만 바게트만큼은 켄싱턴 브로드웨이 바게트는 따라올 수 없는 것 같아요. 제가 다녀온 호텔 뷔페 중에 바게트 맛집은 브로드웨이가 최고였어요.
아... 스테이크 정말 입에 넣으니 부드럽고 얼마나 맛이 좋은지... 꼭 먹어보세요.
디저트는 양쪽에 냉장고에 들어가 있어서 시원하게 맛볼 수 있었어요.
양갈비도 맛이 최고였어요 냄새 전혀 없고 입에서 살살 녹는 그 맛. 아직도 잊을 수가 없었어요.
페어몬트 호텔 스펙트럼은 정말 다양한 메뉴와 신선한 재료로 요리했다는 걸 먹으면서 느꼈어요.
오랜만에 즐거운 친구들과 데이트에 맛있는 식사까지 할 수 있어서 참 행복한 날이었어요.
친절한 직원들의 서비스에 감동! 셰프들의 맛있는 요리에 감동! 정말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뷔페추천합니다.
다음에는 시부모님과 함께 꼭 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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