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씨가 추우면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데 바로 그날이 오늘이에요.
찬바람이 옷사이로 파고들어 따뜻한 스튜가 먹고 싶어 바로 장을 보고 집에서 부야베스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부야베스란?
부야베스는 프랑스식 해물탕으로, 프랑스 지중해 연안에서 유래한 해물 수프예요. 만드는 방식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어요. 원래는 서민들이 여러 생선과 채소를 많이 넣고 끓여 먹던 것이, 파리에서는 가재, 새우, 게 등 다양한 갑각류들을 넣어 먹으면서 상류층 스튜로 진화했어요.
프로방스 지방 요리의 진수라고 일컬어지는 수프 요리예요.
본래 부야베스의 이름은 '수프가 끊으면 불을 줄여라'라는 프로방스 속담에서 유래되었다고 해요.
부야베스 만드는 방법?
만드는 방식에 따라 각각 다르겠지만 저는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요.
1. 홍합을 끊여서 육수를 만들어요.
2. 홍합은 절대 많이 익으면 안돼서 5분이면 금방 만들어져요.
3. 홍합육수는 따로 준비해두고, 홍합살은 반절은 발라내고, 반절은 남겨주세요 (비주얼을 위해서요)
4. 펜에 기름을 넣고 마늘을 넣고, 파와 양파, 샐러리를 넣고 볶아주세요.
5.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를 넣고 볶아주세요.
6. 해산물을 1차로 조금만 넣고 화이트 와인을 넣어주세요.
7. 홍합육수를 넣고 끓여주세요.
8. 해산물을 넣고 끓여주세요.
9. 마지막으로 파슬리를 올려주세요.
[ 프랑스 요리 부야베스 재료 ]
해산물 : 홍합, 새우, 오징어, 손질한 해산물 한 봉지
야채 : 마늘, 양파, 파, 샐러리
기타 재료 : 토마토소스, 화이트 와인, 파슬리,

물은 이 정도 넣고 홍합을 올려줍니다.

홍합을 끊일 때 빠르고 짧게 끓여줘야 해요. 부야베스의 해물의 베이스라고 할 수 있어요.

기름을 넣고 편 마늘을 넣고 볶아주세요. 그렇게 마늘 기름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양파와 샐러리, 파를 넣고 빠르게 볶아줬어요. 개인적으로 부야베스를 먹을 때 따뜻한 수프 안에 다양한 야채를 먹는 식감이 좋아 기분이 한층 좋아져서 다음에는 양파를 2개는 넣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를 넣어줬어요. 청정원 토마토와 레드페퍼가 담긴 아라비아따 스파게티 소스를 넣었어요.

재료를 아낌없이 많이 넣었어요.

그리고 해산물 세트를 한차례 넣었어요. 해산물 세트랑 봉지에 여러 가지 해산물이 담겨있는 작은 사이즈의 해산물이에요. 이것 또한 넣으면 식감이 좋아서 씹을 때 기분이 참 좋아져요.

그리고 화이트 와인을 넣어줬어요. 해산물 비린맛을 제거하기 위함이에요.

그리고 홍합육수를 넣어줬어요. 홍합육수는 침전물이 생기는데 그건 절대 넣지 않는 걸 추천합니다.


스튜를 강불에 끓여주세요. 저는 강불에 15분 정도 끓여주니 묽었던 육수가 조금은 걸쭉해질 때 오징어와 새우를 넣어주세요.

그렇게 5분을 끓여주면 끝입니다.


따뜻한 수프와 해산물을 함께 먹으면 얼마나 기분이 좋아지는, 이 맛에 부야베스를 먹는 것 같아요.
집에 빵이 있었으면 좋을 텐데 없어서 그냥 수프만 맛있게 먹었어요.

또한 찹쌀 누룽지가 있다면 누룽지를 넣어서 먹어도 정말 맛있어요.


맛있는 부야베스 꼭 한번 드셔 보시고 봄이 가기 전에 따뜻한 토마토 육수와 해산물이 깊은 맛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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