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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요리생활

세상편한 심플리쿡 밀키트 사서 안동식찜닭을 만들어보았어요.

by 슬기로운 주부생활 2021.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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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일요일 저녁 쓱 닷컴 아니면 프레시지에서 다음 주 먹을 밀 키트를 주문하는 게 일상이 되어버렸어요. 이번 주는 프레시지에서 할인을 하고 있어 세상 편한 심플리 쿡에서 안동식 찜닭과 만수르 덮밥 밀 키트를 구매했어요. 할인을 해서 이득이다 싶어 많이 살까 싶어 유통기한이 짧은걸 생각하고 일주일에 2~4개의 밀키트로 충분하여 과하지 않게 주문했어요. 

 

오늘의 밀키트는 안동식 찜닭을 만들어봤어요. 

 

안동식 찜닭 맛은 어땠나요?

안동식 찜닭은 보통 매운맛이 아니어서 같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주문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맛의 베이스가 살짝 매워서 놀랐어요.

물론 제 기준이 5살 딸 아이를 염두한 것으로 설명한 것도 있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살짝 매콤해요.  그래서 어른인 저에게는 매우 매력적이 맛이었어요. 반면 딸에게는 매워서 씻어서 살짝 매워해서 미역국에 여러 차례 씻어서 먹였어요. 

저희 시아버지는 처음 맛보는 맛으로 엄청 만족해 하면서 드셨어요. 그리고 맛있다는 말씀을 여러 차례 하셨어요.

 

안동식 찜닭 요리하면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나요?

있습니다. 바로 돌돌이 납작 당면이에요. 납작 당면 설명서에는 그냥 넣어도 된다고 했지만 실제로 가이드 준 조리 시간에 맞춰서 요리를 하지 면이 덜 익은듯한 맛이었어요. 그래서 안동식 찜닭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꼭 면을 물에 미리 담가서 요리하면 좋아요. 

안동식 찜닭을 더 맛있게 요리하는 꿀팁?

안동식 찜닭에 야채 키트에 감자와 양파를 더 넣으면 훨씬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야채 키트의 양이 부족하다는 뜻은 아니고, 감자를 더 넣으면 훨씬~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양념이 많아서 나중에 밥에 쓱쓱 비벼먹을 수 있으니 양파도 더 추가해서 먹으면 최고랍니다.

밀 키트 장점과 단점은?

밀키트 장점과 담점 모두 있어요.

장점은 시간을 많이 단축해주고, 특히 요리를 위해 사야 할 부수적인 재료들을 구매하려면 오히려 돈이 훨씬 많이 들지만 밀키트는 돈을 오히려 심플하게 줄여줘요. 또한 맛집에 가지 않아도 맛집의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완전 최고의 장점이 있어요.

 

단점은 쓰레기가 엄청 많이 발생이 돼요. 이따 보여드리겠지만 밀키트 한번 주문하면 어머어마한 쓰레기가 나와요. 단점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두 번째로 유통기한이 짧은 것도 있고 긴 것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짧아서 주문하고 빨리 먹지 않으면 또 쓰레기로 그냥 버릴 수 있어요. 그래서 부지런히 먹어야 해요. 

재료부터 소개해볼게요. 심플리 쿡 안동찜닭 재료는 총 5가지가 있어요.

소스, 떡볶이용 떡, 찜닭용 닭, 야채 키트, 돌돌이 납작 당면이 있어요. (위 사진은 4인분 기준이에요)

고기부터 설명할게요.

찜닭용 염지 정육이에요. 손질할 필요 없고, 양념할 필요 없고, 순살 닭고기여서 뼈가 없어서 먹기 편해요.

이미 달콤 짭조름한 간장 양념에 재워 있어서 먹기에도 간편하고 양념이 되어 있어서 요리하기 정말 편안했어요.

야채 키트예요.

야채 키트 안에는 양파, 감자, 당근, 대파, 청양고추, 건고추가 있어요. 당근만 중국산이고 나머지는 모두 국내산이에요.

참고로 수급상황에 따라 일부 재료는 변경될 수 있다고 합니다. 감자가 양이 적은 것 빼고는 모두 좋았어요. 

돌돌이 납작 면이에요.

꼭 요리하기 전에 미리 물에 불려놓아야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떡볶이용 떡이에요. 떡은 양이 딱 적당했어요.  

안동찜닭 소스예요. 

그럼 이제부터 요리를 해볼게요.

찜닭용 염지 정육을 넣고  볶아주세요. 

만드는 순서 설명서에는 닭다리살을 냄비에 담은 후, 양파, 감자와 납짝당면 떡볶이떡, 건고추, 찜닭소스와 물을 넣어 중불 졸여달라고 표기 되어 있는데 순서를 조금 바꿔서 고기를 먼저 볶아준 후, 바로 야채를 넣어줬어요. 

 

야채도 넣고 빠르게 볶아줬어요.

그리고 난 후, 물과 찜닭소스를 넣어주고 중불에 졸여쭸어요. 

모든 재료를 넣었어요.

 

재료를 볶는 동안 얼마나 맛있는 찜닭향이 나는지 참을 수가 없었네요. 

마지막으로 제가 실수를 한 바로 납작당면이예요. 미리 불려놨어야 했는데 통째로 넣어서 살짝 안익은듯했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어요. 

드디어 완성되었어요. 면이 살짝 아쉬웠지만, 그래도 풍성하게 우리가족이 먹기 최고였어요. 정신없이 먹느라 사진을 깜박하고 못찍어서 아쉬웠지만 정말 최고의 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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